


샘 스미스 콘서트를 다녀왔다.
커밍아웃 이후 이런저런 조롱감도 되고 유머로 치부되고 있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과거의 곡들도 훌륭했고 요즘의 곡들도 훌륭했음.
성적 지향이나 성품, 개인사 등을 떠나 가수는 곡으로, 연기자는 출연 작품이 가장 큰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과거의 샘 스미스 콘서트를 가본 적은 없지만, 예전 곡 분위기에서 판단하자면 조금 차분한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하는데, 이번 콘서트는 중반 이후부터는 거의 춤 추고 놀 수 있을 정도의 분위기였고, 실제로 좌석을 예매했는데도 앞자리 사람들이 두 시간 내내 서서 관람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던 시기, 그리고 그 시기 대중들 앞에 서는 아티스트로서 했던 고민 등을 얘기했었는데,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인지 매우 꽉 차고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구성이었음. 앵콜 없이 끝났는데 이해가 감.
다음에 또 공연이 있으면 다시 가기로 결심.
요코하마에서는 이틀 연속 콘서트 예정이었는데, 컨디션 악화로 다음 날의 공연은 공연 직전에 취소됨…
장소가 요코하마라 회사 퇴근도 30분쯤 일찍 했는데 겨우 시간에 딱 맞게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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